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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CCM)/E코드 찬양

[E코드 찬양] 만왕의 왕 내 주께서(고난주간 찬양) 소개/가사/악보/찬송가/콘티 꿀팁

by 찬양 큐레이터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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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990년대 초반 제가 다니던 동네의 교회는 시골이라 그런지 가족 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따라 자연스럽게 ‘구역예배’를 드리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찬송가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렸을 때는 본당에서 하는 대예배 보다 아동부, 초등부, 소년부 등 어린이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찬송가를 접할 기회가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머니 덕분에 구역예배 가서 용돈도 받고, 찬송가도 부르고, 끝나고 맛있는 다과까지!! 행복 그 잡채😊 당시 많은 찬송가를 불렀지만 고난주간을 보내는 지금의 시기와 어울리면서도 제가 좋아했던 찬송가 중 하나였던 ‘만왕의 왕 내 주께서’라는 찬양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찬양은 ‘컴패션밴드’ 유튜브 채널에 CAMP J와 콜라보 영상인듯한데 제가 생각하는 분위기와 가장 흡사하고, 건반과 보컬만 있어서 가사에 집중도 잘 되는 것 같아서 이 곡을 선택했습니다.

 

 

* 출처 : Compassion Band


소개

영국 찬송가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이작 왓츠(Isaac Watts)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그는 1674년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태어났다. 왓츠가 곡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그가 18세 되던 해 어느 주일날이었다. 교회 예배 때 모두 열심히 찬양을 부르는 가운데 왓츠만 찬양하지 않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아버지는 예배 후에 왓츠를 혼내면서 왜 찬양을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왓츠는 이렇게 대답했다. "다윗의 시에는 음악이 없고 운이 맞지 않아서 이것을 한 줄 한 줄 읽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이런 아들의 대답이 무례하다고 생각한 아버지는 킹받아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네가 만약 다윗왕보다 더 슬기롭고 지혜가 많다면 네가 한 번 직접 써보아라" 이 말을 들은 왓츠는 그 주 일요일에 ‘Behold the Glories of the Lamb (보라 어린양의 영광들)’이라는 찬송 시를 써서 내놓았죠.

이 찬양은 왓츠의 가족이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불려졌고, 이것이 왓츠의 첫 노래이자 영국 찬송가의 시초이며 시발점이 되었다. 첫 작품이 어찌나 감동적이고 은혜로웠던지 왓츠는 그때부터 매 주일마다 찬양을 쓰게 되었고 그 결과 2년 만에 210편의 찬양을 만들었다. 왓츠가 1707년에 출판한 찬송가집 [찬송과 신령한 노래]는 사실상 최초의 영어 찬송가였다.


이 노래는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을 그려낸 찬송이다. 원곡은 '그리스도의 당한 고난에 대한 슬픔'이란 제목으로 그의 찬송집에 수록되었다. 현재 우리가 부르는 버전은 미국의 랄프 허드슨이 왓츠가 쓴 "웬 말인가 날 위하여'(찬송가 143장)의 가사를 수정하고 후렴을 붙여 작곡하였다. 왓츠와 허드슨이 함께 탄생시킨 찬양이다. 요즘 대세 ‘WELOVE’에서 이 찬양을 커버했는데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사

1.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왜 고초 당했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그 보혈 흘렸네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 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2. 주 십자가 못 박힘은 속죄함 아닌가
그 긍휼함과 큰 은혜 말할 수 없도다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 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3. 늘 울어도 그 큰 은혜 다 갚을 수 없네
나 주님께 몸 바쳐서 주의 일 힘쓰리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 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악보

 

만왕의-왕-내-주께서-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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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 찬양은 먼저 공유해 드린 컴패션밴드 찬양처럼 느리게 연주하면서 불러도 너무 좋고, 두 번째 소개해드린 WELOVE 버전처럼 부르기는 어렵더라도 리듬감 있게 약간 빠른 분위기로 불러도 너무 좋은 찬양입니다. 두 가지 버전 모두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의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찬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콘티 짤 때 앞 찬양으로 ’ 아바 아버지‘ 강력 추천드리고, 뒤에 이어갈 찬양으로는 어떤 리듬으로 부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노인팅의 ‘예수 피를 힘입어’ 추천합니다.


1. 제목 : 만왕의 왕 내 주께서
2. 박자/코드 : 4/4박자, E코드 느린 찬양
3. 속도 : 느리게, 리드미컬하게
4. 작사/작곡 : 아이작 왓츠 / 랄프 허드슨
5. 연계 찬양 : 아바 아버지, 예수 피를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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