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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김포

김포 조각공원에서 문수산 정상까지 등산(벚꽃, 진달래, 개나리)

by 찬양 큐레이터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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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드디어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즐거운 주말이 왔습니다! 

 

오늘은 친한 동생 부부와 함께 문수산 등산을 하고 왔습니다.

 

저는 김포시 고촌읍에 살고 있기 때문에 고촌에서 조각공원 까지는 약 40분가량 걸렸습니다. 집에서 김포한강로를 타고 조각공원으로 갔는데 이미 동네에서부터 벚꽃과 개나리가 너무 예쁘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고촌읍내에서 한강로 가는 길

김포한강로는 80km 구간단속 카메라가 있는데 생각보다 구간이 길어서 좀 별로예요! 그 길이가 무려 10km!! 개인적으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80km 구간단속 카메라

김포 한강로에서 길을 따라 쭉 가다가 장기동에서 하성으로 빠져 뚝방길 이라 불리는 나름 해안도로를 타고 갑니다. 여기는 제가 예전에 군생활 했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철책선을 제거한다고 했는데 하루빨리 제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ㅎㅎ 김포 시민들도 말만 한강신도시가 아니라 정말 한강공원 한번 느껴보고 싶다고요!!! ㅎㅎ

철책선 빨리 사라졌으면....

오늘 날씨는 너무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있어서 하늘이 예쁘게 보이진 않았습니다ㅠㅠ 길 따라 쭉 가서 드디어 목적지인 조각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요금은 차량 크기에 따라 다르고, 하루종일 주차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뭐가 없어서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제 차는 티구안인데 1,000원이었습니다!

김포국제조각공원 주차요금

문수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길이 있습니다! 꼭 유료주차를 하지 않고도 갈 수 있는 루트가 많으니 검색해서 가시면 되겠습니다! 주차를 하고 올라가다 보면 예쁜 나무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6.25 때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용사분들을 위한 유공자 탑도 볼 수 있습니다. 참전용사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6.25 참전 유공자 탑

오늘 함께 문수산을 오를 일행들의 뒷모습입니다. 반려견 비지까지 함께 하기로 했는데 과연 정상까지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까요?? ㅎㅎ

우리 일행들

가는 길에 개나리도 보이고 조각공원답게 조각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걸어갔습니다.

개나리
우제길 님의 작품이라고 한다
숲을 지나서

계속 걸어가다 보면 조각공원에 있는 카페가 나옵니다. 저희는 커피를 챙겨 왔기 때문에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갤러리와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뭔가 느낌 있어 보였어요!

문수산 카페 & 갤러리

카페를 지나서 쭉 걸어가다 보면 문수산으로 가는 이정표를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갔습니다. 이 표지판을 잘 보고 따라가야 문수산으로 갈 수 있습니다.

문수산으로 가는 표지판

여기에서 우측으로 빠져서 쭉 걸어가면 드디어 문수산으로 넘어가는 구름 다리를 만날 수 있어요!

문수산 구름다리

흔들거리는 출렁다리? 이런 게 아니라, 시몬스 침대처럼 흔들림 없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담대하게 건너세요! ㅎㅎ

다리 끝에서 이런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우측 문수산성 남문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문수산 구름다리 건너면 바로 보이는 표지판

 건너자마자 맞이한 오르막길 ㅎㄷㄷ 지금까지 조각공원에서 걸었던 건 아무것도 아니었고 구름다리를 건너자마자 '내가 진짜 산이야'라고 대놓고 보여주더라고요? ㅎㅎ 쉼터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쭉 올라갔습니다.

오르막길 그리고 쉼터

잠시 쉬면서 물도 마시고 얘기 나누고 다시 출발! 그리고 다시 만난 이정표! 우리는 문수산 정상 방향으로 계속 걸어갔습니다!

문수산길 종합안내도

정상을 향해 걸어가다 만난 계단지옥... 힘들어서 자기 속도보다 늦게 올라가는 사람들을 답답해하지 말고 배려하자는 의미인가? '배려합시다'라고 되어 있는데 계단은 우리를 배려하지 않았다ㅋㅋ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게 함정

배려의 계단

배려의 계단을 지나 걷다 보면 아주 멋진 장소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여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문수산의 시그니처? 문수산의 랜드마크? ㅋㅋ 거짓말 많이 보태서 만리장성 부럽지 않은 광경이었습니다! ㅎㅎㅎ

문수산성 문지에 있는 와이프
제일 좋아하는 뷰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ㅎㅎ 외국사람들이 김포 온다면 정말 꼭 한번 방문해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정도로 멋진 광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이제 정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요새 같은 곳이 바로 문수산의 정상입니다. 

너무 보기 좋은 아빠와 딸 그리고 멀리 보이는 정상

아빠와 딸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2세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 애교 많은 딸은 모든 아빠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행복한 상상을 하며 걷다 보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문수산 정상

맙소사!! 산 정상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됩니까? 제가 산을 많이 다니지는 않지만 산 정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이 있는 건 문수산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아주 좋았습니다!!

문수산 정상에 있는 정자

이런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일행이 준비해 온 무스비를 까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산 정상에서 먹는 모든 음식은 다 꿀맛인 것 같아요 ㅎㅎ 하와이안 무스비와 커피 그리고 탄산수+흑초 조합의 음료까지!! ㅎㅎ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올라갈 때는 힘들어서 땅만 보고 걸었는데 내려갈 때 비로소 보이는 아름다운 꽃들과 자연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미세먼지만 없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제가 풋살 하다가 발목을 다쳐서 하산할 때는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보다 시간이 더 짧게 걸리실 것 같아요. 얼른 다이어트해서 살을 빼야 발목에 무리가 덜 갈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인증샷! 그리고 오늘 운동 총 칼로리 공개합니다!

오늘 운동 내용

 

문수산 인증샷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 고촌에서 조각공원까지 40분 

- 조각공원 1일 주차비 1,000원

- 약 7km가량 걸음(조각공원 주차장 기준)

- 쉬는 시간 포함 2시간 30분 소요

- 정상에서 간식은 필수!

- 문수산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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